순직소방관 15세 아들 "엄마-동생 내가 지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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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te.com/view/20260415n01319
“아빠의 마지막 모습이 많이 생각나. 아빠는 나의 영웅이자 멋진 남자야.”
14일 오전 전남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순직 소방관 영결식. 고 박승원 소방경(44)의 큰아들(15)이 떨리는 목소리로 추도사를 읽기 시작하자 장내 곳곳에서 안타까운 탄식이 터져 나왔다. 세 남매의 아빠였던 박 소방경은 12일 완도군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 진입했다가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박 군이 “엄마랑 동생들은 내가 가장으로서 잘 지키겠다”며 “보고 싶다. 이제는 편히 쉬어”라고 말하자 장내는 순식간에 울음바다가 됐다. 박 소방경의 딸(14)은 오빠가 대독한 추도사를 통해 “세상에서 내가 제일 예쁘다고 말해주던 딸바보였는데, 나 못 보고 가면 어떡해”라며 아빠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날 박 소방경과 고 노태영 소방교(30)의 영결식은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 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행사에는 전남도와 소방당국 관계자들도 참석해 두 소방관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결식은 묵념을 시작으로 1계급 특진과 훈장 추서, 약력 보고, 영결사와 추도사 낭독, 헌화와 분향 순으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유가족과 동료들은 행사 내내 비통한 눈물을 흘렸다. 노 소방교의 동료인 임준혁 해남소방서 소방사는 울먹이느라 추도사를 제대로 읽지 못했다. 임 소방사는 “결혼을 앞두고 신혼여행지를 고민하며 수줍게 웃던 형의 얼굴이 자꾸만 떠오른다”며 “형이 못다 이룬 소방관으로서의 삶은 남겨진 우리가 짊어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노 소방교는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노 소방교의 동생은 “형과 술 한잔 안 마셔 본 게 후회된다”고 말했다.
헌화 순서가 되자 유족들의 슬픔은 더욱 깊어졌다. 노 소방교의 어머니는 아들의 영정 앞에 섰지만 눈물을 훔치느라 한동안 국화를 제단에 내려놓지 못했다. 어머니는 결국 다른 유족들의 부축을 받아 자리를 옮겼다. 박 소방경의 아내도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아들의 어깨에 얼굴을 기대고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조전을 보내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소방관을 잃은 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뜨거운 불길로 뛰어든 고인의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이 오늘의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든 밑거름이 되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두 소방관은 동료 수백 명의 거수경례와 애도 속에 영결식장을 떠났고, 이날 오후 대전현충원 소방관묘역에 안장됐다.
댓글목록

해창막걸리님의 댓글
해창막걸리 작성일
아 제목만 봐도 눈시울이 붉어지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스카포네치즈님의 댓글
마스카포네치즈 작성일자식은 부모의 거울 이라는 말이 생각나네 참 멋진 부모님에게 자란 자식은 저런 멋지고 자랑스러운 생각을 하는 구나

코맬님의 댓글
코맬 작성일안타깝네.. 남은 가족 유족연금으로살긴 팍팍할겟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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