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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뛰어넘을 26만 인파… BTS가 만든 광화문의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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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2시간 전부터 광화문과 덕수궁 인근 3만명 넘게 몰려
31개 게이트 통해 좌석·스탠딩석 속속 입장…오후 7시 마감
표 없는 아미들 ‘명당’ 선점 경쟁…예식 하객은 경찰버스 수송
광화문 상인들 ‘아미 특수’…“물량 10∼20배 발주”


21일 오후 8시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둔 광화문광장에 인파가 속속 몰려들면서 현장에는 기대와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팬덤 ‘아미’가 일찌감치 무대 옆 ‘명당’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현장에는 BTS 음악과 호루라기 소리, 팬들의 대화 소리가 뒤섞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광화문과 덕수궁 인근에는 3만∼3만2000명이 모였다. 인구 혼잡도는 ‘약간 붐빔’ 수준으로, 오후 5시부터 스탠딩석 입장이 시작되면서 인파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입장 마감은 오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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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 마련된 공식 좌석은 2만2000석 규모로 A구역(스탠딩), B구역(지정석), C구역(추가 좌석)으로 나뉘었다. 나머지는 광장 주변에서 공연을 관람한다. 경찰은 무대를 중심으로 숭례문까지 최대 26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만∼25만명이 모인 2002년 월드컵 거리 응원 이후 최대 규모다.
 
다만 현재 기준으로는 인파가 예상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경찰은 인파 밀집도에 따라 공연장을 ‘코어(core)·핫(hot)·웜(warm)·콜드(cold)’ 등 4개 권역으로 나눴는데, 무대 관람이 가능한 ‘핫존’에 10만명이 채워지면 인파 관리를 위해 출입을 통제할 방침이다.
 
◆외국인 대거 몰려… 중동 상황에 테러 가능성 우려도
 
경찰과 소방 당국, 공무원 등 1만5000여명은 월드컵 때와 달리 외국인 관람객이 대거 몰리고, 중동 상황까지 겹쳐 테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찰관들은 보행 흐름이 정체될 기미가 보이면 “서 계시면 안 됩니다. 이동하세요”라고 안내했다. 외국인 관람객에겐 영어로 “무브! 무브!”를 연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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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광화문 광장은 31개 게이트를 통해서만 드나들 수 있다. 금속탐지기를 설치해 위험물 등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게이트 내부엔 경찰특공대도 배치됐다. 일부 게이트는 사람이 몰리자 추가 유입이 차단됐다. 일부 시민의 항의에 경찰관은 “사람이 너무 많아 여기로 오면 안 된다”며 다른 게이트를 안내했다.
 
티켓 예매에 실패한 시민들은 각자 방식으로 광장 주변에서 대기하는 모습이었다. 신문지, 낚시 의자 등을 가져온 사람도 있었다. ‘벤치’를 두고는 치열한 경쟁도 펼쳐졌다.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벤치를 뺏긴 시민은 한숨을 쉬었다. 교보생명 건물 앞 인도에 주저앉은 일부 관객이 다리를 뻗자 경찰은 보행자가 다칠 수 있다면서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KT빌딩 앞은 앉을 자리도 없어 팬들이 수 시간째 일어서서 공연을 대기하고 있다.
 
종각역 일대에도 인파가 몰렸다. 금속탐지기마다 긴 줄이 늘어섰고, 가방이 없는 보행자는 따로 분류해 통과시키기도 했다. 동원된 경찰은 대체로 여경인데, 이는 아미 대부분이 여성인 점을 고려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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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 곳곳에는 금속탐지기에 걸린 가위, 라이터 등이 놓여있었다. 식칼을 소지한 요리사, 배낭에 과일과 과도를 넣은 어르신 등이 금속탐지기에 걸린 해프닝도 일어났다. 이 어르신은 ‘과잉검문’이라며 항의했다고 한다.
 
일부 스탠딩존에서는 ‘BTS 호외’ 등 신문지 반입을 금지되면서 반발이 일기도 했다. 붙을 붙일 수 있는 인화성 물질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주변 빌딩 31곳은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우회 입장이나 옥상 관람을 차단하고 추락 등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임시로 휴관하고, 세종문화회관은 이날 공연을 취소했다.
 
교통 통제로 불편을 겪는 광화문 인근 결혼식 하객들을 태운 경찰 버스도 오갔다. 이 같은 ‘하객 수송 작전’은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공연장 일대는 테러 방지를 위해 사실상 ‘요새’에 가까운 차단망이 구축됐다. 바리케이드 및 경찰버스 차벽 등을 동원해 주요 도로 5곳, 이면도로 15곳에 3중 차단선을 구축해 차량 돌진 같은 테러 시도를 봉쇄한다. BTS 멤버들이 서는 무대를 중심으로 적선교차로에서 동십자각교차로 구간은 ‘진공상태’로 만들어 이중·삼중으로 펜스를 치고 일반인 출입을 막는다.
 
교통 통제도 강화됐다. 세종대로는 전날 밤부터 전면 통제됐고 사직로와 율곡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새문안로와 광화문 지하차도도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통행할 수 없다. 지하철도 5호선 광화문역은 오후 2시부터, 시청역과 3호선 경복궁역은 오후 3시부터 무정차 통과가 시행됐다.
 
정부는 서울청사에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인파 밀집상황을 실시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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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은 ‘외부 계산대’로 호객… ‘넷플릭스 중계’ 식당도
 
광화문 일대 상권엔 고대하던 ‘보랏빛 낙수’를 받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포착됐다.
 
이날 오후 4시쯤 종로구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빌딩 1층의 음식점들은 빈 좌석이 없이 문전성시였다. 가게 앞 간이 좌석도 손님으로 꽉 차 직원들도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다.
 
특히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는 BTS의 컴백 무대가 된 광화문광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라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탓에 매출 증가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공연장으로 향하는 아미가 필요한 물건을 챙기는 편의점들이 대표적이다. CU 광화문광장점엔 손님이 쉴 새 없이 드나들면서 직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점포 관계자는 “물, 간식, 담요, 그리고 아미밤(공식 응원봉)에 들어가는 건전지 위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간편식은 평소 50∼60개 발주했는데 이번에 들어간 게 600개는 된다. 생수는 4000개로, 많이 가져갈 때도 평소엔 200개 정도니 20배”라고 덧붙였다.
 
인근의 또 다른 편의점은 아예 계산대를 점포 밖으로 빼둔 채 손님을 맞았다. 점장 최모(46)씨는 “수치는 모르겠지만 손님 많은 건 확실히 체감된다”며 “쌀쌀해서 핫팩이 잘 나간다. 닭강정도 인기”라고 말했다.
 
식당들의 주요 호객 전략은 ‘중계’였다. 한 곰탕집은 ‘넷플릭스 시청 가능’이라는 현수막을 붙여뒀다. 공연이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라 내부의 대형 모니터엔 BTS 뮤직비디오가 상영됐다. 이 매장 관계자는 “오후 8시부터 넷플릭스 공연 중계를 틀어놓기로 했다. 아미를 환영한다는 의미로 BTS 사진도 붙여놨다”며 “이제 저녁 시간이니 기대 중이다. 어떻게 (중계 소식을) 알고 가게로 전화를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일대 모든 매장이 공평하게 특수를 누리지는 못했다. 광화문광장에서 직선거리로 300m가량 떨어진 한 카페도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의 풍선을 달고 현수막을 걸어뒀지만 현재까지 매출은 기대에 못 미친다고 한다. 통행 제한이 워낙 심한 나머지 오히려 손님들이 찾기 어려워진 탓이다. 카페 관계자는 “이쪽저쪽의 길을 다 막아버려서 단골들이 거의 못 오시는 상황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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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님의 댓글

레벨 2 아이콘 임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탄의 세계적인 인기는 역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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