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미는 홍상수 김민희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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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영화감독 홍상수(65)와 배우 김민희(44)가 부모로서 육아에 전념 중인 근황이 포착됐다.
19일 스포츠서울은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최근 경기 하남시 미사숲공원에서 아들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모습을 단독으로 입수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엄마’ 김민희의 모습이다. 김민희는 베이지색 오버사이즈 재킷에 화이트 팬츠, 검정 모자를 눌러쓴 편안한 차림으로 아들을 살뜰히 돌보고 있다. 홍상수 감독 역시 짙은 회색 재킷과 남색 와이드 팬츠를 매치해 김민희와의 ‘시밀러룩’을 연출했다.
특히 홍상수 감독이 직접 유모차를 밀며 김민희를 뒤따라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현장에서 이들을 목격한 제보자는 “두 사람이 아들을 향해 각별한 애정을 쏟는 분위기가 느껴졌다”며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아들도 훌쩍 자란 모습이었다”고 귀띔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적인 관계를 공식 인정한 이후 약 10년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상수 감독의 자전적 영화라는 해석이 지배적인 작품이다. 유부남 영화감독과의 만남이 주는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한국을 떠나 사는 여배우의 이야기로, 김민희가 주연이다. 김민희는 이 작품을 통해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인 배우 최초로 ‘은곰상: 여자연기자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홍상수 감독은 2019년 아내를 상대로 낸 이혼 소송에서 패소한 이후 법적으로는 여전히 유부남 상태다. 불륜 관계인 김민희와의 사이에서 지난해 4월 혼외아들을 출산한 뒤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 최근 인천공항 목격담에 이어 하남 공원에서의 육아 현장까지 포착되면서, 이들의 관계가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신작 ‘그녀가 돌아온 날’로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받는 등 사생활을 향한 비판 여론과는 무관하게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녀가 돌아온 날’의 주연 배우 송선미(51)가 지난달 SNS를 통해 “베를린 영화제 다녀왔어요. 세상을 좀 더 넓게 볼 수 있는 경험이었어요”라면서 홍상수 감독과의 현장 사진을 공개해 화제에 오른 바 있다. 김민희는 이번 작품에 제작 실장으로 참여했다. roku@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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