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10분만 빨랐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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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빨랐다면 100명 살아남았을 것”…이태원 생존자의 증언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청문회가 열린 1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유가족들이 참석해 생존자 진술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원본보기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청문회가 열린 1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유가족들이 참석해 생존자 진술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청문회가 12일 시작된 가운데, 참사 당일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의 증언이 이어지자 청문회장이 일순간 눈물바다가 됐다. 참사 직전 11건의 신고를 받고도 현장에 출동하지 않은 경찰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한편, 김광호 당시 서울청장은 증인 선서를 거부해 유가족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태원 참사 생존자인 민성호씨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해 참사 당일 상황을 상세하게 증언했다. 민씨는 “(당일 밤) 10시부터 11시까지 3차례는 큰 밀림이 있었다”며 “누가 고의로 밀었다기보다는 사람들의 무게가 몇톤씩 쌓이면서 모아진 작은 힘으로 동시에 움직여졌다”고 말했다. 민씨는 “구조 출동이 늦어도 너무 늦었다”며 “한 10분이라도 빨랐다면 100명은 살아남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씨는 자신 역시 당일 밤 10시40분께 ‘세번째 파동’ 직후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지인의 휴대전화로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증언했다. 민씨는 “마지막으로 엄마에게 인사하려고 통화를 했다. ‘엄마, 나 성호야. 나 죽어가고 있어’(라고 했다)”며 “4차 파동이 있었다면 저도 순식간에 눈을 감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씨의 증언이 이어지자 방청석에 앉은 유가족들은 고개를 숙이고 연신 흐느꼈다.
이어진 청문회 1세션에서는 당시 이태원파출소와 용산경찰서, 서울경찰청 관계자들이 참사 직전 ‘11건의 신고’에도 경찰이 출동하지 않은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는 장면이 수차례 연출됐다. 당시 이태원파출소에서 신고를 접수한 순찰2팀장 ㄱ씨(익명 출석)는 “11명의 시민이 신고한 것은 (경찰) 조직에게 요구한 것이지 파출소에게 요구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혼잡경비는 사전에 배치하는 것이 근본적”이라며 일차적 책임이 “서울경찰청 상황실”에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현권 당시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접수반장은 “현장에서 상황보고를 하지 않으면 당시 상황을 알 수 없다”며 “전체적 시스템 자체의 문제”라고 말했다. 청문위원들은 당시 이태원파출소가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하지 않았는데도 출동한 것처럼 보고서에 허위로 기재한 이유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이날 제2세션의 증인으로 출석한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은 형사 재판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 윤희근 전 경찰청장 등이 증인 선서를 하는 상황에서 홀로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은 김 전 청장은 “(증인 선서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송기춘 특조위원장이 “정당한 이유가 있는 거부인지 저희가 판단해 고발할 수 있다”고 했지만, 김 전 청장은 “제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유가족들은 “무슨 권리”, “윤석열하고 똑같다”라고 외치며 김 전 청장의 태도에 강하게 항의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장종우 기자 whddn3871@hani.co.kr
출처 한겨레신문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청문회가 열린 1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유가족들이 참석해 생존자 진술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원본보기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청문회가 열린 1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유가족들이 참석해 생존자 진술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청문회가 12일 시작된 가운데, 참사 당일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의 증언이 이어지자 청문회장이 일순간 눈물바다가 됐다. 참사 직전 11건의 신고를 받고도 현장에 출동하지 않은 경찰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한편, 김광호 당시 서울청장은 증인 선서를 거부해 유가족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태원 참사 생존자인 민성호씨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해 참사 당일 상황을 상세하게 증언했다. 민씨는 “(당일 밤) 10시부터 11시까지 3차례는 큰 밀림이 있었다”며 “누가 고의로 밀었다기보다는 사람들의 무게가 몇톤씩 쌓이면서 모아진 작은 힘으로 동시에 움직여졌다”고 말했다. 민씨는 “구조 출동이 늦어도 너무 늦었다”며 “한 10분이라도 빨랐다면 100명은 살아남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씨는 자신 역시 당일 밤 10시40분께 ‘세번째 파동’ 직후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지인의 휴대전화로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증언했다. 민씨는 “마지막으로 엄마에게 인사하려고 통화를 했다. ‘엄마, 나 성호야. 나 죽어가고 있어’(라고 했다)”며 “4차 파동이 있었다면 저도 순식간에 눈을 감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씨의 증언이 이어지자 방청석에 앉은 유가족들은 고개를 숙이고 연신 흐느꼈다.
이어진 청문회 1세션에서는 당시 이태원파출소와 용산경찰서, 서울경찰청 관계자들이 참사 직전 ‘11건의 신고’에도 경찰이 출동하지 않은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는 장면이 수차례 연출됐다. 당시 이태원파출소에서 신고를 접수한 순찰2팀장 ㄱ씨(익명 출석)는 “11명의 시민이 신고한 것은 (경찰) 조직에게 요구한 것이지 파출소에게 요구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혼잡경비는 사전에 배치하는 것이 근본적”이라며 일차적 책임이 “서울경찰청 상황실”에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현권 당시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접수반장은 “현장에서 상황보고를 하지 않으면 당시 상황을 알 수 없다”며 “전체적 시스템 자체의 문제”라고 말했다. 청문위원들은 당시 이태원파출소가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하지 않았는데도 출동한 것처럼 보고서에 허위로 기재한 이유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이날 제2세션의 증인으로 출석한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은 형사 재판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 윤희근 전 경찰청장 등이 증인 선서를 하는 상황에서 홀로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은 김 전 청장은 “(증인 선서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송기춘 특조위원장이 “정당한 이유가 있는 거부인지 저희가 판단해 고발할 수 있다”고 했지만, 김 전 청장은 “제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유가족들은 “무슨 권리”, “윤석열하고 똑같다”라고 외치며 김 전 청장의 태도에 강하게 항의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장종우 기자 whddn3871@hani.co.kr
출처 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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