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님아…' 강계열 할머니, 사람의 소중함 남기고 떠났다
페이지 정보
본문

76년을 함께 살다 먼저 강을 건넌 할아버지 곁으로, 할머니도 마침내 그 강을 건넜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주인공 강계열 할머니가 지난 10일 향년 101세로 별세, 12일 발인이 엄수됐다. 장지는 횡성군 청일면 선산이다.
1925년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횡성에서 자란 고인은 14세이던 1938년, 9세 연상의 조병만 씨와 혼인해 76년을 해로했다. 슬하에 12명의 자식을 뒀으나 그 중 6명을 전쟁과 홍역 등으로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금실 좋은 두 부부의 사연은 KBS '인간극장' 등 방송에 소개됐으며, 2014년 진모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로 화제가 됐다. 강물 소리와 풀벌레 울음이 가득한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노부부의 소박하고 깊은 사랑은 관객 480만 명의 눈물샘을 열었다. 역대 독립·다큐멘터리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이었다. 영화에서 노부부가 아이처럼 서로에게 꽃을 전달하고 눈싸움을 하는 장면은 웃음을 짓게 하면서도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할머니는 영화 개봉 후 직접 한글을 배워 관객들에게 손 편지로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유튜브에 출연한 고인은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담담히 털어놨다. 고인은 "밤에 자다가 할아버지 생각을 하면 이불과 베개가 젖도록 웁니다"라며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남겼다.
두 사람이 세상에 남긴 것은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이었다. 가난한 삶 속에서도 사랑하는 이가 곁에 있다면 무엇도 부럽지 않았다. 조병만 할아버지는 평생 할머니에게 반말을 하지 않았다. 매일의 다정한 말 한마디는 관계가 빠르게 소비되는 시대에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영화는 죽음도 피하지 않았다. 촬영 중 할아버지는 세상을 떠났고, 영화는 상실을 겪은 할머니의 모습을 정면으로 껴안았다.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위대함 또한 보여줬다. 강원도 산골 평범한 노부부의 일상이, 화려하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진모영 감독은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2012년 처음 뵙던 날에도 소녀 같았는데, 그 소녀는 100세가 되어 강을 건너가셨습니다. 좋아하는 조병만 할아버지 곁으로. 할머니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SNS에 남겼다.
할머님... 명복을 빕니다 ㅠㅠㅠㅠ 더 행복하세요.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654/0000175210?ntype=RANKING
댓글목록






공지사항
- 토판사 이벤트 및 … 댓글6 03-03
- 3월 1주차 포인트… 03-03
- 테터(코인) 입출금… 03-03
- 포인트 > 기프트콘… 댓글46 02-27
- 2월 4주차 토판사… 댓글1 02-23
-
깔끔하게 이용 가능 만족해요
유아리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이용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깔끔합니다. 800까지 깔끔하…
유아리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식스틴 굿
카지노 할만해요
환전 잘나오고
반칙하면…
신장개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엠오엠때부터 사용중인 크크벳 토토사이트 생각보다 여긴 …
꿀단지별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이름 처럼 지피티 같음
웬만한 게임 다 올라와있어서 …
소미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